다큐매니아

영상 한편이 우리의  삶에 주는 영향은 진짜 막대하다.

나는 다큐를 즐겨 보는 사람이고 한때 모든 다큐를 저장한다고 10TB 하드 3개를 다큐로
채워 넣은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Wavve(https://www.wavve.com/live) 에 모든 다큐가
다 있는거 같아서 더이상 수집도 안하고 있긴 했지만
시놀로지 NAS에 있었던 동영상 데이터는 어느날 갑자기 사망을 하시면서 30TB에 달하는
다큐영상이 사라져 버리는 황당한 사건도 겪었다.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뭐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희한하게 내가 뭘봤는지 잘기억이
없고 어떤 다큐가 감동이 있었는지도 잊혀져 있어서 나도 이나이에 벌써 치매 초기증세로
가는건가 하는 이상한 생각도 가끔 할때가 있다.

어째뜬 그중에 기억나는것 하나는 파오로코엘료가 전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다큐 였는데 유투브를 찾아보니 한글버젼은 삭제가 된 상태인것 같다.

 

위 다큐영상 인데 당시 파올로코엘류의 연금술사가 국내에서 대박을 치고 다음 순례자가 나왔을
무렵 국내에 다큐로 상영이 된거로 기억한다.
하여간 이 다큐는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었고 산티아고 순례길 한번 가고픈 마음이 생겼었는데 나만의 생각이 아니였는지  이 다큐 상영이후 우후죽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TV방송이
있었고 모든 여행사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코스를 선전하고
인터넷 블로그 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의 기록이 넘치기 시작하고
마침내 국내에 올레길 걷기와 같은 걷기 문화(신드롬)가 생겨날 정도였었다.

한때는 한국사람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할 적도 있었고
모든게 이 타큐 한편이 일으킨 효과가 아닌가 생각 해본다.

시대의 흐름과 이다큐가 맞아 떨어진 효과 일수도 있겠지만 어째뜬 외국여행을 투어 보다는
트레킹, 트레블의 개념으로 가는 사람이 많아 졌다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것이다.
그냥 시티투어 나 단체인솔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여행이 아니라 내 스스로 여행코스를
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걸어서 다니는 힐링여행이 관광의 대세가 된것도
나는 이 다큐가 시발점 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파올로코엘류 라는 사람의 탁월한 책이 있었기에 가능 했겠지만.

그러고 보면 시골의사 박경철원장의 강연 내용중에 있는  0.1%의 천재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0.9%의 인재가 새로운 세상을 이끌며 나머지 99%의 사람이 새로운 세상을 따라간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나는 저 99%에 속할수 밖에 없는 평민 이란거에 좀 그렇긴 하지만
뭐 몇십억명 중의 한사람 이란거에 안도감을 느끼긴 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죽은 다음에 이름이 뭔 소용인가 한다.
살아 있을때 내이름이 세상에 알려져야 보람이 있는거지…
남은 인생 최대 40살 정도로 보는데 그안에 혹시 내이름을 남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도 해보는데 살아생전 아니라 생후에도 힘들것 같다.
그러기엔 지난 55년 이상을 너무 개판으로 산거 같아서
너무 되는데로 살아온 인생이 나머지 삶에서 무슨 꽃을 피우겠나 하는 생각에 한계를 느낀다.
나이가 들면 자신감도 떨어진다더니
뭘 해보겠다는 도전정신은 점점 살아지고 그저 지금 상태로 남은 생을 살아도
그나마 다행히지 싶은 생각이 드는거 보니 나도 꼴통의 단계로 들어선 가 싶다.

발전이 없는 인생은 그 미래도 없다 했는데
앞으로 남은 삶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먹고 뭔가라도
해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방법을 찾을라 하니
뭐 없네!!

이제 와서 남들 다 한다는 재테크를 생각해보니
주식은 과거 크게 날려먹은 경험이 있어 호기심은 있지만 뛰어들기에는 쫌생이 심정이라
힘들고 부동산을 해보자니 이 코로나19 난리 와중에 부동산이 나날이 뛰어 오르는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마인드로 부동산을 했다가는 미래는 폭삭일게 뻔하고
뭐 핑계이긴 하지만 할게 없다.
근데 이래도 안돼고 저래도 안된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또 안될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중지란의 형세에 갇혀 있는거 같다.
뭔가 이 상황을 격파할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 봐야겠다.
일단 맘이라도 다잡기 위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뭔가 하나라도
시작하는게 내 남은 인생에 도움이 되기를….

 

길라잡이
Author: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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